뭐... 사실 이런건 다 쓸데 없고..... 위의 엔딩 중, 네번째와 다섯번째의 친우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공략하는 캐릭터와 '친우'라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. 친우는, 간단히
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매우 어정쩡한 관계를 지칭하는 말입니다. -_-
걍 한마디로.... 공략하는 플레이어와 공략 당하는 캐릭터 양쪽의 마음을 다 갈갈이 찢어놓는 아주 드러븐 시스템이져..... ㅡㅜ
(사에키... 사에키... 누나가 많이 울었다, 응? ㅡㅜ) 이 애매한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주인공인 '나'는 좋아하는 다른 누군가가 따로 있으며 공략 대상인 친우는 주인공에 대한 마음을 억누르고 두 사람을 응원한다는 설정이 되어야 합니다. 따라서... 주인공이 좋아하는 '다른 누군가'가 되어줄 미끼가 필요합니다. -_- (이 미끼군은... 나중에 엔딩에서 차이는 역할....)
비극은 바로 이 포인트에 있습니다....
사에키군 공략
(이라고 쓰고 연애담이라고 읽는다)을 쓸 마음을 먹고 엔딩을 전부 수집하면서, 이 친우 엔딩을 위해 미끼가 되어줄 캐릭터로
시바군을 고른 것이 그야말로 아뿔싸. -,.-
이 섹시한 오빠가 시바군.. ㅡㅜ
어차피 두번째로 엔딩 볼거니까 겸사겸사 플레이하자....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시바군.... 아니, 카츠미 오라버님께 접근한 것은 진짜 지대로 화근이었네효. 다 필요없고,
대접근 모드 포함, 두근두근 상태 시, 대사가 제대로 뿜어주십니다. -_-
그렇게 쳐다보지마. ....제어할 수가 없게 되잖아.
뭘? 무엇을!?
날 어쩌겠다는거야 옵화...........................
대접근 모드는, 두근두근 상대와의 데이트 시 능숙하게
(...-_-) 스킨십에 성공했을 경우 집에 바래다주는 길에 뜨는 보너스 모드인데요, 데이트 중인 남정네를... 열나게, 잔뜩, 심하게 만져줄 수 있슴다. -,.-
처음에는 하트가 뜨는 것에 잘 맞춰서 찌르고 쓰다듬어 주면 OK. 그리고 집에 도착하기 직전, 총각들이 능숙한 주인공의 손길에 매우
(...-_-;) 흥분하면
미친듯이 비벼줄 쑤가 있슴미다.............. 그리고 급기야는
신음 작렬.
....-_-
시바군도, 호감도가 별볼일 없을 때는 무뚝뚝하기 짝이없는 반응 밖에는 안 보여주지만, 이 남자..... 좀 친해지면, 좀 많이 좋아지면 겁나게 위험하고 겁나게 섹시합니다. 이전 포스트에서 썼다시피... 시바군의 목소리는 은혼의 히지카타 & 원피스의 조로를 연기하신 나카이 카즈야상. 나카이상의 섹시 다이너마이트 바리톤 쿨 보이스가 저 위험하고 섹시한 총각을 연기하는데 어떻게 안 빠져 드나여. ㅡㅜ
사에키군 때는 그래도 '아, 귀여워 자꾸 찌르고 싶어 잇힝.....' 이따위로 하앍거리면서 일주일에 한번꼴로 비비적댔는데 시바군은..... 좋긴한데..... 엄청 좋은데.... 목소리가.... 목소리가... 너무나 에로틱해요. ㅠㅠ (.......어쩌라긔.)
여기에 더해서, 도키걸즈2의 남정네들은 졸업하기 전 엔딩의 고백을 하기까지 두근두근 감정 상태를 가진 상대에 대해 '사귀고 있음, 이 여자는 내꺼.' 라는 솔직한 표현을 아주 빈번하게 해 줍니다.(비록 주인공은 우주 최대의 둔녀일지언정...) 1탄의 총각들에 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긴 합니다만...
2탄 총각들 중에서도 이 시바군은 특히, 더욱, 심히 솔직하고 심히 야성적이심미다. ㅜㅜ 매 데이트마다 무서워서 스킨십을 못하겠어요.; 자꾸 그렇게 만져대면 덮쳐버릴지도 모른다는 포스가 진짜 장난이 아닙니다.
아래는, 대접근 모드 종료 시의 대사 일부를 생각나는대로 적은 것. -_-
시바: 이봐... 재밌어? 쳐다보거나 만지거나 하는 거.
주인공: 응...... 앗! 미안, 시바군. 기분 나빴어?
시바: 아, 그건 아니야. 다만, 내가 같은 걸 한다면 어떻게 될까... 하고 생각했을 뿐.
주인공: 어떻게 되다니....?
시바: 너의 머리카락.... 얼굴.... 그리고........ 아냐.
주인공: .....에?
시바: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될 것 같아.
어떻게 될 것 같다니 뭐가아!!!!! 만ㅇ;ㅣㅓㄻ;ㅣㄴ아ㅓ리ㅏㅓ
날 어쩌겠다는거야아... ㅡㅜ 지켜줘야 될 거 아냐 이 나쁜 ㄴ...... 아니지; 내가 몰입하면 안되지.... 어쨌든, 이 대화를 시점으로 점차 수위는 높아져만 갑니다......
시바: 오늘은 이대로 돌려보내지 않겠어.
주인공: 에에엣?!
시바: ......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할래.
주인공: .......까, 깜짝 놀랬잖아. 왜 그래. 갑자기...
시바: 너랑 있으면 자꾸만 그런 말이 하고 싶어져. 특히 최근들어..
주인공: .....나, 나한테만?
시바: 아아. 너에게만. 그래서 곤란해.
주인공: .....곤란한 건 내쪽인 거 같은데..
시바: 그런 얼굴도 좋고.
주인공: 정말이지! 시바군...!
시바: 다양한 표정들이 보고 싶어. 그래서 이상한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래. 싫어...?
주인공: 으....
시바: ....큰일이다. 그만두고 싶지가 않아.
......-_-
시바: 응? 뭐 묻었어?
주인공: 에...? 에?! 으... 응 먼지였나봐.
시바: 고마워. 너도 눈가에 뭐 묻었는데.
주인공: 엣? 정말?
시바: 가만히, 움직이지마.
주인공: 응...
시바: ...
주인공: ....시바군?
시바: 너... 뺨이, 부드러워.
주인공: 그... 그래?
시바: ....입술도.
주인공: 에... 에... 그게..
시바: ....너무 무방비해 넌. 나에게만 이런거라면 좋겠지만. 지금처럼...
주인공: 시바군...
이 블로그.... 본격 20금으로 옮길까...... (/먼산)
시바: 슬슬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.
주인공: 뭐가...?
시바: 둘만 있는게.
주인공: 어째서...?
시바: 장난에서 끝날 것 같지가 않으니까.
주인공: 시바군, 그건...
시바: 뭔가 계기가 생긴다면 전부 무너져 버릴거라 생각해. .....정말로. 간단하게. 그렇게 되면, 더이상 억누를 수 없게 될 것 같아. ..........억제할 마음도 없지만. 지금 집으로 도망가는 것도 한 방법인데, 어떻게 할래?
주인공: 시바군, 난.....
시바: 아직은 괜찮아. 하지만... 그렇게 기다려줄 수는 없다는 것도 기억해둬.
.........나 정말 이대로 순결 잃는 줄 알았써 언니들...............
....븅아. 캐릭터한테 플레이어가 공략 당하고 앉아 있냐.
어쩌라고오오오!!!!!!! 베ㅁㄹ쟈ㅈ좋ㄴ#$구%^ㅑ%&ㅁㄴ앨ㅇ**&!!!!!!!!!!!!!!!!!!!!!!
그래요.... 나 공략당했어요.....
결국, 사에키군 세번째 엔딩은 보지도 못하고 뭔가에 홀린것처럼 처음부터 시바군 올인 & 앨범 스틸 전부 모으기 따위를 하면서 으헤헤거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말았습니다. 그냥 1타 공략을 시바군으로 낼까요...? 네...??
2009/05/05 07:52 # Delete Reply
으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웃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릴랙스;
2009/05/05 13:19 # Delete
아....................OTL
진정 죽을거 같아. ㅡㅜ
일본 구매대행 사이트 돌아댕겨서 막 OST 찾고
서버 다 죽은 P2P 플그램 붙잡고 본체 뚜들겨가면서
'받아!!! 받으란 마리야!!!!!!!' ....를 외치고 있다.
2009/05/07 03:14 # Delete Reply
구글에서 도키메키로 검색해서 시혼님 블로그 링크에 추가한지 이제 한달정도 되어가는데 자주 들어오지 못했거든요.
근데 오늘 안자고 컴퓨터를 킨 보람이있네요.
도키메키 플레이 후기라니!
개인적으로 사에키를 정말 너무 아주 많이 좋아하는 터라 더더 기대 되요.
기다릴게요!
2009/05/07 10:09 # Delete
헉..^^;
비루한 글밖에 안 올라오는 블로그를 즐찾해 두시다니.. 감사해요.^^ 게으름이 심해서 막상 쓴다고 해 놓고 안쓴것들도 꽤 되는데, 이런 댓글을 볼때마다 힘이 납니다. ㅡㅜ
사에키군이랑 시바군은 아마 동시에 글이 올라갈거 같으니(요즘 애정도가 동급;) 즐겁게 기다려주세효.. ㅎㅎ
2009/05/09 23:35 # Delete Reply
난 네가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! 어여 올려!!!
2009/05/10 12:00 # Delete
으허. ㅡㅜ
둘이 동시에 올릴테니까 좀만 기둘리라능. ㅋㅋ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