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곤충을 무서워하는 편입니다. 다리가 많고 마디가 많은 생물은 대체로 싫어합니다. 여기서 느껴지는 무서움이라 함은, 혐오감+공포 이게 적당히 뒤섞인 감정이라고 하면 대강 맞으려나요? 무섭다고는해도 사다코나 프레디를 봤을 때에 느껴지는 공포감과는 또 미묘하게 다른 것이죠. (네에;;)
Petshop of Horrors를 보다가 문득 눈에 띈 글귀가 있었습니다. "곤충도감이란 경솔하게 펼 수 없는 페이지가 많아서 긴장됩니다." 라는 작가의 말. 엄청나게 공감이 가서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. (후훗)
집에 비슷한 곤충 도감이 있습니다만, 지금도 심심풀이로 그걸 볼 때면 책 귀퉁이의 '하얀' 부분에만 손가락을 대고 가급적 뒷 페이지의 '하얀' 부분에만 손가락이 닿도록 넘기려고 노력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. 보이지 않는 뒷페이지의 가운데에 무엇이 있을지 예상할 수 없는 그 긴장감이란.
......이런 느낌 느껴보신 분 계시려나요?? (퍼퍽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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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1/15 23:40 # Delete Reply
맞아 이글 보고 웃었었는데 ㅋㅋ
2009/01/16 10:03 # Delete
ㅋㅋ 아놔 곤충님들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