게임 접을까.

Posted 2007/10/06 17:22, Filed under : Gossips.../Diary
아직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조금씩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. 특히나 요즘에는 얻는 것 없이 지속적으로 많은 것을 깎아먹고 있는 것 같고 단순한 재미, 그리고 휴식과도 너무나 거리가 있다. 게임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고 게임을 하면서 벌이는 건 말다툼 뿐. 게임이 내 생활에 종속되지 못하고 내가 게임에 종속된다면... 과감히 잘라도 되지 않을까.

이전에 '이건 아니야' 라는 생각으로 많은 걸 집어 던지고 다시 시작했을때... 그때는 책임감이니 사람이니 쓸데없는 단어들이 많이도 떠올랐었다. 하지만 지금와서는 결국 내 생활도 망가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잃은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'게임은 게임일뿐' 이라는 것만 더 분명하게 느꼈었는데... 단순하게 '즐거움'이 아닌 어떤 다른 감정으로 오락물을 붙잡는다는 거, 분명 다시 생각해 봐야될 문제인 것 같다.

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처음의 즐거웠던 느낌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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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spooky
    2007/10/11 01:22 # Delete Reply

    자네와는 상당히 다른 경우지만, 나는 막 플스를 시작했는데....
   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'왜 퇴근 안시켜주나'하고 막 발을 동동 구른다.
    빨랑 퇴근하고 게임하려고....;;;

    퇴근하고 집에오면 8시가 넘으니까 많이해도 2시간 밖에 못한단 말이지.
    그러니 게임하는 시간은 많지도 않은데
    실질적으로는 게임에게 휴식시간을 다 뺐겨버린 셈.
    다음날 눈 아프고 머리 아프고 수면부족으로 나른하고.... -.-;;;

    그런 면에서는 왜 게임을 시작했지, 하고 후회.

    그런데..... 너무 재미있단 말야.
    그 순간만이라도 근심걱정 없다는 게 참 좋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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