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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.. 이번 생일에 오수가 선물해 준 로마인 이야기 마지막 권. (I love Osu)
 
1권을 막 읽을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던 필자를 몇년 동안 불타오르게 해 준 책이랄까... 당시에는 그저 고개를 끄덕거리며 감탄, 또 감탄 속에 책을 읽었고 머리가 좀 트이면서 보게 된 후반부의 이야기들은 그것대로 많은 생각을 하며 읽었다. 그 때문이랄지는 잘 모르겠으나... 확실히 초반부의 이야기들이 지금 다시 읽어도 더 재미있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일까?

일본인인 작가의 로마 예찬을 곱게 보지 않는 사람도 상당수지만... (낡은 제국주의의 연장에 있다는 등...) 본인의 경우에는 그런 이데올로기를 떠나 한 사람의 작가로서 그 정도로 열정적으로 자신의 소재에 대해 파고들고 애정과 정열을 듬뿍 담은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존경한다.

정말로 고대 로마의 역사와 르네상스를 살아간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고서야 어찌 이런 글이 나올 수 있을까.

가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시오노의 문장 하나 하나를 나는 사랑한다.

※ 2007/03/24 13:45 네이버 블로그 당시 작성한 포스트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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